운하를 만드느니 그 돈으로 한일 해저터널을 뚫는게 낫지 않을까?
2MB가 유럽순방시 독일에서 급감동받아 급조한 대운하 건설 공약은 당선자 자신에게는 필요한 정책일지도 모르겠군요... 이미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서 더이상의 급성장이 힘들어진 대한민국을 고성장으로 이끌고 일자리 300만개 창출1을 위해서는 자신의 임기 동안에 삽을 들고 땅을 파줄 사람들이 필요했겠죠... 정권 초기 기대심리로 인한 부동산 급등과 대한민국을 공사판으로 만든 것으로 어느 정도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 대운하야말로 자신의 다른 공약들을 실천하기 위한 전제조건이었던 것이었네요...
하지만 경인운하조차 아직 완공 못한 상황에서 경부운하를 급 시공한다고 했을 때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사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중간중간에 알박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해쳐나갈 것이며, 그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보전할 생각인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물론 그에 대해서 한나라간(절대 오타 아닙니다. 운하돌파 한나라간 영상 참고) 측에서 해명을 하긴 했지만, 내가경원, 주어형준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 그렇게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일단 운하 건설비를 골재판매비용으로 충당하겠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큰 웃음을 주려고 한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게다가 경부운하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경부운하로 낙동강과 한강 물을 섞어버리기 전에 호남운하라는 이름으로 우선 영산강과 낙동강 물을 섞어버리려는 모양인데, 전라도민들이 순순히 응해줄지는 둘째치고라도, 이런 식으로 주요 강끼리 연결해서 전국을 물길로 연결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을 멋지게 절단내고2 물길을 이어야 하는 경부운하와는 달리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도 몇 개를 더 뚫다보면 총액은 경부운하 건설비를 능가하게 될 텐데요... 2MB측 주장은 어디까지나 최소비용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얼마나 더 들어갈지 짐작조차 안되는군요... 훨씬 비용이 저렴한 철도건설비용조차 만만찮은 액수인데 말이죠...
이쯤되면 노무현 대통령이 급 꺼낸 정책인 한일 해저터널과 비교를 해봐야 하는데, 사실 한일해저터널은 2MB표 운하처럼 급조한 것이 아니고, 옛날부터 이야기가 있던 것이었죠... 예로부터 섬나라인 일본은 대륙국가가 되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임진왜란도 일으켰고, 근대에는 한국을 식민지로 삼기도 했는데, 그 모든 것이 좌절로 돌아간 지금에는 가장 평화적이면서도 실질적으로 대륙국가가 되는 방법이 실현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대충 직선거리로 200km쯤 되는 대한해협을 터널로 잇는 데에는 대략 100조원 정도의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MB표 운하사업과 비교한다면,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사업이고, 일본만 남는장사를 시켜준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경제적인 면 말고도 다른 방면에서도 충분히 해볼만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죠...
우선 한일 양국이 육로로 이어지게 되면, 그동안 사라지지 않고 있던 양국의 헤묵은 감정이 해소되어 교류가 더 늘어날 것이고, 그러한 상황에서 양국의 역사문제라든지 대립하고 있던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일 교류의 증가로 남북간 철도나 도로연결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한일 해저터널만 뚫는다고 일본이 섬나라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지금 남한은 어떤 의미로 일본보다도 섬나라라고 할 수 있었는데3, 일본과 연결함으로써 북한을 꼬셔서 교통개방을 서두르게 만들 수 있다는 거죠... 아무리 일본이 싫다고 해도 엔화는 언제나 환영이기 때문에, 세계 제2의 경제대국에서 오는 철도나 도로 물동량을 전부 통과시키면서 얻을 수 있는 수입의 요혹을 거절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굳이 국제 정세의 변화를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있어 해저터널과 같은 것은 매우 큰 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초부터 일본에게 경제가 흡수당할 것이라는 등의 우는소리만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동안 은자의 나라4로 불려왔고, 심지어 대한민국 건국 이후에도 그래왔던 우리나라로서는 다른 나라와 직접 육로로 이어지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끼리만 살아오느라 생긴 사고의 경직성이나 문화의 배타성 같은 것들이 해저터널이나 대륙 철도와의 연결 등으로 더욱 유연하게 변할 수 있을 텐데, 지금 그 경직된 사고와 지레짐작하고 두려워하는 마음 덕분에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민족이나 국가로서도 큰 손해라는 생각이 드네요... 2MB씨가 세계 최고의 무대뽀 회장님 밑에서 세계 최고의 무대뽀 기업에서 평사원 출신 사장이라는 무대뽀적인 신화를 일구어낸 사람이라면, 그 무대뽀 기업가 정신을 대운하 따위에 쓰지 말고, 해저터널과 같은 의미있는 사업에 썼으면 좋겠네요...
(여담이지만, 한일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노다메 칸타빌레의 치아키5같은 불쌍한 영혼들이 생겨나지 않는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제법 되는 걸로 알고 있고, 이게 개통이 된다면 김정일의 방일도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6 경직된 북일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인운하조차 아직 완공 못한 상황에서 경부운하를 급 시공한다고 했을 때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사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중간중간에 알박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해쳐나갈 것이며, 그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보전할 생각인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물론 그에 대해서 한나라간(절대 오타 아닙니다. 운하돌파 한나라간 영상 참고) 측에서 해명을 하긴 했지만, 내가경원, 주어형준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 그렇게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일단 운하 건설비를 골재판매비용으로 충당하겠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큰 웃음을 주려고 한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게다가 경부운하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경부운하로 낙동강과 한강 물을 섞어버리기 전에 호남운하라는 이름으로 우선 영산강과 낙동강 물을 섞어버리려는 모양인데, 전라도민들이 순순히 응해줄지는 둘째치고라도, 이런 식으로 주요 강끼리 연결해서 전국을 물길로 연결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을 멋지게 절단내고2 물길을 이어야 하는 경부운하와는 달리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도 몇 개를 더 뚫다보면 총액은 경부운하 건설비를 능가하게 될 텐데요... 2MB측 주장은 어디까지나 최소비용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얼마나 더 들어갈지 짐작조차 안되는군요... 훨씬 비용이 저렴한 철도건설비용조차 만만찮은 액수인데 말이죠...
이쯤되면 노무현 대통령이 급 꺼낸 정책인 한일 해저터널과 비교를 해봐야 하는데, 사실 한일해저터널은 2MB표 운하처럼 급조한 것이 아니고, 옛날부터 이야기가 있던 것이었죠... 예로부터 섬나라인 일본은 대륙국가가 되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임진왜란도 일으켰고, 근대에는 한국을 식민지로 삼기도 했는데, 그 모든 것이 좌절로 돌아간 지금에는 가장 평화적이면서도 실질적으로 대륙국가가 되는 방법이 실현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대충 직선거리로 200km쯤 되는 대한해협을 터널로 잇는 데에는 대략 100조원 정도의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MB표 운하사업과 비교한다면,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사업이고, 일본만 남는장사를 시켜준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경제적인 면 말고도 다른 방면에서도 충분히 해볼만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죠...
우선 한일 양국이 육로로 이어지게 되면, 그동안 사라지지 않고 있던 양국의 헤묵은 감정이 해소되어 교류가 더 늘어날 것이고, 그러한 상황에서 양국의 역사문제라든지 대립하고 있던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일 교류의 증가로 남북간 철도나 도로연결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한일 해저터널만 뚫는다고 일본이 섬나라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지금 남한은 어떤 의미로 일본보다도 섬나라라고 할 수 있었는데3, 일본과 연결함으로써 북한을 꼬셔서 교통개방을 서두르게 만들 수 있다는 거죠... 아무리 일본이 싫다고 해도 엔화는 언제나 환영이기 때문에, 세계 제2의 경제대국에서 오는 철도나 도로 물동량을 전부 통과시키면서 얻을 수 있는 수입의 요혹을 거절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굳이 국제 정세의 변화를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있어 해저터널과 같은 것은 매우 큰 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초부터 일본에게 경제가 흡수당할 것이라는 등의 우는소리만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동안 은자의 나라4로 불려왔고, 심지어 대한민국 건국 이후에도 그래왔던 우리나라로서는 다른 나라와 직접 육로로 이어지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끼리만 살아오느라 생긴 사고의 경직성이나 문화의 배타성 같은 것들이 해저터널이나 대륙 철도와의 연결 등으로 더욱 유연하게 변할 수 있을 텐데, 지금 그 경직된 사고와 지레짐작하고 두려워하는 마음 덕분에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민족이나 국가로서도 큰 손해라는 생각이 드네요... 2MB씨가 세계 최고의 무대뽀 회장님 밑에서 세계 최고의 무대뽀 기업에서 평사원 출신 사장이라는 무대뽀적인 신화를 일구어낸 사람이라면, 그 무대뽀 기업가 정신을 대운하 따위에 쓰지 말고, 해저터널과 같은 의미있는 사업에 썼으면 좋겠네요...
(여담이지만, 한일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노다메 칸타빌레의 치아키5같은 불쌍한 영혼들이 생겨나지 않는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제법 되는 걸로 알고 있고, 이게 개통이 된다면 김정일의 방일도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6 경직된 북일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Footnote.
- 이건 허본좌를 제외하곤 기호 1번부터 12번까지 대부분의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 같지만요... [Back]
- 덤으로 일제의 숙원이었던 민족정기 말살까지도... [Back]
- 우리는 북쪽으로는 비행기조차 다닐 수 없었으니까요... [Back]
- 말이 좋아 은자의 나라이지,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조선은 사실상 은둔형 외톨이의 나라였습니다. [Back]
- 이때 이미 개통되었다면, 노다메 같은 돌팔이에게 최면요법을 받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뭐... 폐쇄공포증도 함께 생겼다고 한다면 모를까요... [Back]
-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절대 비행기나 배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철도광도 아닌데 모스크바까지 철도를 타고 갔을 정도죠...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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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hia
2007/12/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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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운하보다는 차라리 해저 터널이 낫겠지만 일본이 나중에 또 침략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잖아요. ㄱ--
불멸의 사학도
2007/12/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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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반국민이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죠... 그렇게 따지면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것이니까요... 적어도 유럽 국가들이 서로를 그렇게까지 의심하지는 않는 것처럼, 동아시아도 그 정도로는 서로 신뢰를 해서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하는데, 적어도 중국이나 북한보다는 일본쪽과 먼저 신뢰에 기반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습니다. 결국 일본이 우리를 식민지로 삼은 것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힘입은 바가 컸고, 지금은 그때랑 상황이 다르고, 더군다나 미국과의 동맹이라는 양국 평화체제를 강요하는 시대적 현실속에 살고 있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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