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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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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한강 진출합니다.

2008/08/30 08:56 불멸의 사학도 씀.
분류 : 잡다한 일상의 조각
꼬릿말 : 서울여행, 자전거
   그렇다고 다리 아래로 투신하러 가는 건 아니고요... 제 인생의 마지막 여름방학(뭐 대학원을 가게 되면 그땐 방학은 별 의미가 없으니까요...)을 맞이해서 어디 멀리는 못가고(모아놓은 돈은 실크로드 답사비로 써버렸죠...), 그냥 전철타고서만 가봤던 서울을 두 다리의 힘으로(엄밀히는 두 바퀴로) 가본다는 데 의의를 두고 죽어라 밟아볼 예정입니다.

   일단 선유도나 하늘공원 정도 둘러보고, 그래도 체력이 남으면 과감히 남산 업힐에 도전해보고, 마지막엔 조선시대에 최고로 긴 다리였던 살곶이 다리를 구경해보고, 남은 체력 봐 가면서 끝까지 돌아올지, 중간에 전철을 타든지 결정해야겠습니다.

건투, 아니 생존할 수 있기를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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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쯔니  2008/08/30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강 다돌아 봤는데
    해볼만 합니다!!

    힘내세요~
    • 불멸의 사학도  2008/08/30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오세훈 시장님이 안 도와주시네요... 대뜸 내놓은 한강 르네상스인지 뭔지 덕분에 한강 시민공원들을 죄다 들쑤셔놔서 맘놓고 밟을 수 있는 코스가 있어야 말이죠... 이건 100미터마다 오르락내리락, 급경사 내리막+급커브까지 있어서 굉장히 스릴넘치는 곳이 되었네요...

      게다가 시장님이 만들어 주신 급커브 덕분에 어떤 여성분이 얼굴에 상처를 입었어요... 원래대로라면 급커브가 있어서는 안되는 곳에 커브가 생겼으니 미처 못 보다 늦게 발견하고 앞브레이크를 잡는 바람에 사고를 당하셨더라구요... 마침 기본적으로 써야 하는 헬멧조차 안 쓰셨는데, 얼굴과 어깨가 긁힌 정도로 끝난 것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싶으실테니 이곳저곳을 파헤치라고 하는 거겠죠? 그럴 여유가 있어면 살곶이 다리에 오토바이 못 지나가도록 문화재 감시원 배치나 할 것이지 괜한 데 돈쓴다느는 느낌이 드네요...
  2. 넷물고기  2008/08/30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댁이 어디십니까 ?, 저랑 선유도공원에서 벙개라도 한번 해볼까요. 전 일산에 사는데 한번 진출해볼 생각이거던요, ㅎㅎ 혹 일산이싱가 ?
    • 불멸의 사학도  2008/08/30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인천에 살아요... 그나마 서울쪽에 가까운 남동구, 그중에서도 꽤 동쪽에 있는 만수동이라 다녀올 마음을 먹었죠... 시흥에서 광명가는 쪽에 언덕이 좀 있었는데, 한강 자전거도로의 스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강 자전거도로는 안양천 합수부에서 시작해서 여의도 동쪽 끝까지라고 생각하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이 구간은 길도 넓고-대신 사람도 많지만- 코스도 평탄하고, 포장상태도 양호하고, 무엇보다 매점이 다닥다닥 붙어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음... 그런데 이제 번개를 하려고 해도 토요일밖에 시간이 안 나겠네요... 그나마도 이번 달은 논문 쓰기에 바빠서(아직 제대로 손도 못 대본) 주말에 놀러갈 틈이 없겠네요...
  3. 용관  2008/09/02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서울시장님도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 생나무들을 자 자르시고, 철근으로 작업중이시랍니다.
    그러다보니 길이 조금 나쁠수도 있지요.(응?)
    • 불멸의 사학도  2008/09/02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애물 자전거 코스라도 신설하려는 건가요... 이제 런던올림픽 BMX부분 메달은 걱정 없겠네요... 한강 자전거도로의 생존자만 추려서 훈련을 시키면 될 테니까요...
  4. rince  2008/09/02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생존소식이 들려오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

    6시간이나 타셨으면 (중간 밥시간 빼야겠지만 ^^;)...
    진짜 건강해지실듯 ^^
    • 불멸의 사학도  2008/09/02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식으로 꾸준히 타야 건강해질 것 같습니다. 아직까진 밥먹으면 오차범위 내로 다시 돌아와버리니까요...

      다음엔 이녀석으로 100km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일단 졸업논문부터 클리어하고, 날씨좀 선선해지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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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사학도는 이렇게 말했다.

"이룰 수만 있다면 뭐라도 믿고 싶어요."

우리 슬픈 종부세를 구해주세요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 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치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올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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