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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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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다녀오겠습니다~

2008/09/24 22:46 불멸의 사학도 씀.
분류 : 잡다한 일상의 조각
꼬릿말 : 100회 답사, 답사
   이번 가을에도 어김없이 답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실크로드 답사를 다녀온 구실이 된 이번 답사는 매년 두차례씩 해서 딱 100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모교출신 교수님들도 대체로 답사 10주년차 이후에 다녀오셨으니 저희 학과에서 답사를 다닌 역사도 제법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갈 수 있는 답사도 이번 100회차가 마지막이지만, 어쩌면 조교 신분으로 답사에 참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대학원생 신분으로 꼽사리끼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가면 무보수로 교수님들 시중담당을 해야 하므로 그다지...)

   어쨌든 이번에 답사를 다녀오면, 경기 강원, 전남, 충북 경북, 경주 일대에 이어 백제문화권을 둘러보게 되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답사하게 되는 셈입니다. (합천까지는 남도답사때 가봤던 것 같은데, 가야문화권은 이정도로 패스하는 것 같네요...) 나름 사학도를 지망하는 사람으로 어설프게나마 전국의 문화재를 둘러봤다는 것에 대해 나름 뿌듯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뭐 최소한의 체면치레 정도라고 해야겠지만요...) 부족한 건 내년 여름에 내일로 티켓 끊고 열차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보충해야겠습니다.

   이번엔 정말로 제 위에 몇 명 없기 때문에 굉장히 편안한 여행이 될 것같습니다. 그리고 국내여행에선 몸을 더듬는 보안검색도 없고, 흥정 못한다고 제 돈을 뜯어먹는 장사꾼도 없고, 바람이 쌩쌩 부는데 뜨거워 미칠 것 같은 열풍도 없으니까요... 가면 뭐 예전에 하던 대로 사진찍고, 이번에는 여기에 GPS로거를 가져가서 여행 경로랑 사진을 연동하는 작업이 추가되겠네요...

   어쨌든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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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인테일  2008/09/24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엉엉엉. 사학과는 부러워요. 답사도 있고..OTL...
    • 불멸의 사학도  2008/09/25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무적으로 8번 중에 4번을 채워야 하니까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가장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다녀오는 거라고 보면 좋을텐데요...(8만원으로 2박3일동안 제대로 먹고 자면서 교통편에 관람료까지 해결할 수 있는 여행 패키지가 있긴 있을까요?)
  2. 데꼬드씨  2008/09/25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무적인 거랑 백제문화권-동학민란쪽 가는 거 보니 숭실대학교네요.
    잘 다녀오세요'ㅅ')/

    -하사호 눈팅하다 왔습니다-
    • 불멸의 사학도  2008/09/28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숭실대 맞습니다. 동학쪽을 제외한 코스라면 한양대도 있지만요... 집행부끼리 서로 답사지를 교환했는데, 저희랑 반대방향으로 가더라구요...
  3. 용감한티카  2008/09/25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하루 졸린눈에 출근해야 하는 제 처지로서도 부러울 따름입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 불멸의 사학도  2008/09/28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대학원에 진학하더라도, 조교가 되지 않는 이상 이런 답사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학문 연구를 위한 답사는 계속 하겠지만요...
  4. 떠돌이  2008/10/02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학과 부럽습니다+_+ 저도 한때 사학도가 될뻔 했었죠... 지금은 경영학을 하고 있지만.. 이름만 들어서는 상당히 Active할 것 같지만 99%의 수업이 앉아서 수업 듣는 것이라..별로 재미없네요-_-
    • 불멸의 사학도  2008/10/02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술'답사라서 저녁 일과를 기대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오전시간은 숙취에 시달리는 녀석들이 회복하길 기다려주면서 일정이 늦어지다보면 한두군데 빼먹고도 한밤중이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하기 일쑤라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고, 이가격에 이만한 여행상품이 없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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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사학도는 이렇게 말했다.

"이룰 수만 있다면 뭐라도 믿고 싶어요."

우리 슬픈 종부세를 구해주세요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 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치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올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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